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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황병헌)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한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세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이날 공판에서 오전엔 피고인 입장을 확인하는 모두(冒頭) 절차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직접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앞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선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실장 측은 “박근혜정부 문화정책에 대해 좌파세력이 직권남용이라는 잘못된 논리로 접근하고 있는 정치적 사건”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 측은 “당시 정무수석으로 근무했으나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 조치와 관련된 전체적인 기획·집행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공판 오후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는 박근혜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등과 관련해 김 전 실장과 대립한 인물이다.
유 전 장관은 공판에서 김 전 실장의 국정농단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 측도 반대신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