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중국의 황산, 계림은 예로부터 중국 화가들이 즐겨 그리던 경물이다. 계림의 굽이도는 강과 둥근 연봉은 이가염의 '이강산수'라는 독특한 화법으로 사생되었다.서울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근현대수묵화 명가전'에서 이러한 중국의 산수를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중국수묵화전시는 지난 2002년 덕수궁미술관에서 <중국 근·현대 오대가(五大家) 회화 작품>전을 열어,제백석, 서비홍, 오창석, 임백년, 황빈홍 등 5대가의 작품을 선보인 이래 7년만의 기회다.이번 전시에는 이들 5대가를 비롯해 이가염,장대천,부포석, 황군벽, 임풍면,부심여 등 11명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내게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작가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황군벽의 산수화다. 그의 산수화는 중국의 웅장한 산을 호방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그 기세가 바로 눈앞에 큰 산이 우뚝 서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가염의 이강산수는 각이 진듯한 경물 묘사와 비가 내린듯한 회색톤의 색조가 이국적 분위기와 애수를 자아낸다. 다른 작가들의 연꽃과 해오라기 등 자연풍경과 고사인물 묘사는 저마다의 개성을 느낄 수 있어 좋다.서양화풍의 임풍면은 여인의 누드를 간결하게 그려 눈길을 끈다. 말그림으로 유명한 서비홍의 '분마'도 볼 수 있다.
대만국립역사박물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는 1월 9일까지 서울대박물관에서 열린 뒤, 계명대학교에서 전시가 이어 진다.
전시기간 및 장소:1월9일까지(서울대학교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2010년 2월1일-2010년 4월24일(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문의:02-880-5333(서울대학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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