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대전 및 세종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대전에선 이재명 후보가 8425표를 득표하며 90.81%의 득표율을 보였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를, 세종에서 8.22%를 기록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대전 1.54%, 세종 1.5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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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21%, 김두관 후보 9.34%, 김지수 후보 1.45%다. 남은 서울 경선 결과나 대의원·여론조사 투표를 고려하더라도 이 후보의 연임에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예상외의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편으로는 아주 큰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막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세종 경선을 포함한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후보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현재 5위권 밖에 있는 후보들 역시 역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