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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급락세 진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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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 기자I 2003.08.04 11:01:32
[edaily 전설리기자]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버블 붕괴 논란을 낳았던 미국 국채 가격의 급락세(채권수익률 급등)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리서치사인 라이드앤선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1984년이래 최악의 급락세를 보였던 10년물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심리지수는 지난 1일 53을 기록, 전주 45보다 상승했다.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유나이티드네이션패더럴크레딧유니온의 최고투자책임자(CIF)인 크리스토퍼 설리반은 "국채가격의 급락세가 끝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리스크를 제한하는 투자처로 미국 국채 시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주 투자자들의 채권 보유 비중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드앤선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1일 투자자들의 미국 정부채 보유 비중은 전 주의 22%에서 24%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채 보유 비중도 36%에서 37%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10년물 국채의 12일 상대강도지수(RSI)도 지난 6월 13일 73.5에서 1일 29.665까지 하락해 국채 가격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RSI가 30이하로 떨어지면 향후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것이며 70이상이면 가격 하락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경제 회복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도 국채 가격 급락의 진정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제임스 에반스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FRB가 45년래 최저 수준인 금리를 올릴 정도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하고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율도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10년물 미국 국채의 수익률 4.5%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미국 국채수익률은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600억달러 상당의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 중 한 때 4.5%선을 상향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4.41%로 마감했다. 한국시각 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마감가 대비 2bp 하락한 4.3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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