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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양평동 롯데웰푸드 선유사옥 구내식당을 찾았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벽 한 켠에는 책장이 가득해 아늑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식당에선 아침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이날 메뉴는 △전복내장과 버터로 볶아 고소한 맛이 가득한 ‘전복솥밥’ △감칠맛이 일품인 제주도 ‘흑돼지 두루치기’ △제주지역의 대표음식인 ‘고기국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제철 문어숙회&물미역초회’였다. 후식으로는 귤과 멜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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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단일 메뉴로 구성되기 때문에 호불호가 덜한 한식 메뉴를 주로 제공한다. 직원들의 이색 경험을 위해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한다. 육개장 전문 브랜드인 육대장을 비롯해 △남다른 감자탕 △이차돌 된장찌개·제육볶음 △남해군과 함께한 남해 멸치 쌈밥 등이 반응이 좋았다. 특히 롯데웰푸드가 경남 남해군과 지역 상생 발전으로 지난 4월 한정판 ‘남해 유자 빼빼로’를 출시했는데 ‘남해 멸치 쌈밥’은 그 일환이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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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도 반응이 좋다. 한식 뿐만 아니라 △과일·샐러드 △닭가슴살·훈제계란 △샌드위치·과일 △유부초밥·샐러드 등 4가지 셀렉마켓도 제공한다. 건강하게 즐기고 싶은 MZ세대의 수요를 고려한 메뉴다. 매주 목요일엔 대세로 자리 잡은 ‘한강라면’도 제공한다. 총 8종의 라면을 구비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식당에는 구독형 건강식 ‘웰리스랩’ 프로그램이 자랑이다. 건강식을 신청하면 한 달간 구독형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인 맞춤형 한상차림으로 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데 매번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식사를 마치고 사내 카페로 이동하면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롯데호텔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를 갈아 내린 커피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직원은 “식품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살이 안 찔 수가 없는 것 같다”며 “고물가에 맛있는 식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되니 입이 늘 즐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