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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쿠캣' 550억원에 인수…"MZ입맛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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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22.01.13 09:04:2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푸드 스타트업 ‘쿠캣(COOKAT)’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GS25와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푸드 매대가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GS리테일은 구주 매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포함해 약 550억원을 투자한다. NH투자증권 PE본부도 참여해 신주 발행 등에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로써 GS리테일은 쿠캣의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되며,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된다. 거래 종료 후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계열 편입된다. 경영은 기존 대표이사인 이문주 대표가 계속해서 맡는다.

쿠캣은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와 이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다. 쿠캣의 참신한 상품 기획력으로 탄생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들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 1600여개 플랫폼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과 쿠캣이 이미 두 차례의 협력으로 효과를 봤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5월과 7월, 쿠캣의 ‘딸기쏙 찹쌀떡’ 등 여름용 디저트 상품을 도입했다. 이 제품은 MZ세대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냉동 디저트 상품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이성화 상무는 “이번 인수로 3300여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셔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보다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푸드 미디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쿠캣은 2020년 매출액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이상 신장했다. 푸드 관련 국내 외 SNS 팔로어만 약 3300여 만명에 이르며 쿠캣TV 출시도 준비 중이다. 쿠캣 마켓이 자체 보유한 PB상품은 △장류(연어장·대방어장) △디저트류(딸기·티라미슈 찹쌀떡) △가정간편식류(납작 막창·육즙가득만두) 등 포함해 22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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