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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싫어요”…삼성 'AI가전 패키지' 고객 50%는 2030세대

김응열 기자I 2024.08.29 08:34:18

올인원 세탁건조기와 로봇청소기에 수요 집중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가전을 2개 이상 묶는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은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모델이 ‘AI 가전’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누적 판매금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이 50% 이상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다품목 구매 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다. 이와 달리 AI 가전은 2030 고객에 비중이 몰렸다.

특히, 올해 초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지난달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이유에 관해 2030세대가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이용해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AI 가전 수요 공략을 위해,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프로모션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도 내달 8일까지 연장한다. 다음달 2일에는 새로운 ‘쇼킹 프라이스’ 8개 제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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