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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광고에 불륜 설정?…페리카나, AI 영상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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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5.10 11:22:33

불륜 희화화 논란에…문제 게시물 삭제
"사회적 인식 충분히 고려 못했다"
기획·검수 프로세스 강화 약속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페리카나치킨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광고 영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불륜을 연상시키는 설정과 선정적인 연출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페리카나 AI 광고 영상 화면. (사진=페리카나치킨 광고영상 관련 SNS 게시물 캡처)
페리카나는 지난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콘텐츠는 제작 과정에서 표현의 적절성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게시됐다”며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우려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된 게시물은 삭제 조치했으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카나는 향후 콘텐츠 기획과 검수 과정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회사 측은 “콘텐츠 기획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고, 신중한 기준과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통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프라이드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난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이후 아내가 양념치킨 남성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는 남편에게 펠리칸 여의사가 “복수하자”며 접근하는 장면 등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불륜 소재를 희화화하고 자극적으로 소비했다며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AI 영상 ‘딸기녀’를 패러디한 콘텐츠로 알려졌다. ‘딸기녀’ 역시 여러 남성과의 관계, 임신과 출산을 반복적으로 다루는 내용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페리카나 치킨 공식 사과문. (사진=페리카나 공식 SNS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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