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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해외명품 전수 검사 진행.. 100% 정품만 판매

백주아 기자I 2022.06.13 08:53:02

TIPA와 여주 물류센터에서 전문 검수
프라다·지방시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대상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국내로 공급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직원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명품을 검수하는 모습.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경기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TIPA 측 전문가들의 주도로 매입·보관중인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잡화에 대한 검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TIPA는 명품 브랜드 지식재산권자의 감정 의뢰나 회원사 중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유통하는 기업의 요청을 받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으로 상품의 이상 유무를 검사한다.

앞서 무신사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IP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를 통해 TIPA의 특별회원사가 된 무신사는 지재권 침해 검사를 비롯해 해외 브랜드에 대한 상품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국내 유통사가 직접 수입 혹은 매입한 물품에 대한 시중감시 프로그램으로 지식재산권자·유통사·TIPA가 협력해 국내에 위조품 유통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무신사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TIPA의 협조를 받아 물류센터에서 럭셔리 제품에 대한 검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수 대상에는 △프라다(PRADA) △미우미우(MIU MIU) △지방시(GIVENCHY) △토즈(TODS)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앞으로 무신사는 TIPA가 진행하는 명품 브랜드 지재권 침해 검수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서 럭셔리 편집숍 서비스인 ‘무신사 부티크’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TIPA 검수는 기존에 무신사 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재고 외에도 신규 매입하는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무신사는 필요할 경우 TIPA 외에 한국명품감정원과도 협력해 명품 검수 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를 믿고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TIPA와 협력해 해외에서 매입하는 명품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브랜드 패션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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