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인터넷그룹(CRCL)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발표와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서비스 확장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후2시2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95% 급등한 132.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실적 발표 직후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던 주가는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이 전해지며 오후장 들어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우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써클인터넷그룹 주가 급등의 원인은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모멘텀 확보에 있다.
써클인터넷그룹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인 19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6억9400만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암호화폐 거래 정체기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USDC) 유통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펀더멘털을 증명했다.
특히 회사는 AI 에이전트 간 ‘기계 대 기계’ 거래를 위한 소액 결제 프로토콜과 전용 지갑 서비스를 출시하며 AI 금융 생태계 진출을 선언했다.
제레미 폭스 기언 CFO는 “장기적인 트렌드는 거대하고 명확하다”며 AI가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블랙록과 아폴로 등 대형 기관으로부터 2억22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재무 건전성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치를 인정받은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주효했다.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써클 인터넷 그룹은 AI와 기관 금융이라는 이중 날개를 달며 암호화폐 관련주 내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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