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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국 연구원은 “파클리탁셀, 이리노테칸과 병용투여한 1b상 역시 상반기 중 투여를 마치고 하반기 최종보고서와 함께 임상이 종료된다”며 “임상결과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ABL001은 한독과 함께 담도암 적응증으로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임상 2상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에이비엘의 파트너사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는 올 여름 미국과 중국에서도 ABL-001의 임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에이비엘은 미국암학회(AACR)에서 ‘ABL-501(PD-L1xLAG3)’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실험에서 ABL501이 단독 또는 PD-L1과 LAG-3 병용요법보다 항암효과가 강한 것으로 입증, 기존 PD1/PD-L1 기반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 외에도 위암, 췌장암을 타겟하는 ‘ABL111(Claudin18.2x4-1BB)’의 FDA 임상 1상 IND도 승인을 받아 6월 첫 환자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에서도 임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며 지난 1년간 에이비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진 연구원은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은 영장류 실험 결과, 단독항체 대비 13배 높은 BBB 투과율을 나타냈다”며 “‘그랩바디-T(Grabody T)’ 플랫폼도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하며 진척을 보이고 있어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주가는 다시 한번 에이비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레벨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