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로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 군이 진입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비상 계엄은 4일 새벽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며 해제됐다.
| (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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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계엄해제 결의안을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가결했다.
계엄 해제에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로 국회에는 계엄군이 무력으로 국회에 진입했다.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3일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계엄군은 국회 유리창을 깨고 본청으로 진입했고, 국회 보좌진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하기도 했다.
이날 비상 계엄 선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국회로 몰리며 계엄군과 시민이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한 독자가 제보한 영상에는 무장한 군인이 국회를 촬영하는 시민을 밀치며 저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 (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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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정문이 폐쇄되자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송출하기도 했다.
| 담 넘어 국회로 진입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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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은 철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