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에 쿠캣 브랜드를 현지 유통사를 통해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카타르, 중국 등 총 11개국에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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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올해 9월까지 4개국에 52종 상품, 1억7000만원 상당의 수출을 완료했다. 연내 4억원, 2024년에는 15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 내 가장 큰 슈퍼마켓 브랜드 중 하나인 파크앤샵은 쿠캣 전용 매대를 꾸리고 한글이 들어간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ㅋㅋ만두’, ‘투명고기만두’, ‘쿠캣직화고추장제육볶음’ 등 국내에서도 매출 상위에 있는 식품류다. ‘딸기쏙우유찹쌀떡’, ‘띵커바디아이스군고구마’ 등 디저트류 상품도 해외 수출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쿠캣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더하며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30여개 국내 제조 협력사들의 해외 수출 판로도 GS리테일이 개척하고 있다. 기본적 서류 준비부터 관련 절차 전반에 걸쳐 GS리테일 수출입파트 실무자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쿠캣을 통해 GS25, GS더프레시 등 자사 유통 채널의 차별화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등 상생 지원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주요 수출 유통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 10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쿠캣이 국내외 MZ세대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꿈꾸는 중소 제조 협력사들에게도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