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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노이즈 속 '슈퍼위크' 돌입…코스피 상승 이어가나[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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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4.27 08:10:20

미국·이란 간 협상 교착 상태…트럼프 "협상 원하면 전화해"
협상 진전→후퇴→기대감 재확대 반복에 전쟁 면역력↑
백악관 만찬장서 총성…법무부 “트럼프 노린 공격 가능성”
미국 M7 실적 발표 등 슈퍼위크 돌입…"실적 이벤트 더 집중"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번 주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이란 종전 협상 난항에도 1분기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요 업종 실적 발표를 계기로 66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중동 전쟁이라는 대형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시장은 이를 점차 단기 변수로 인식하며 기업 실적과 경기 펀더멘털에 무게를 두는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슈퍼위크 돌입에 코스피 상승 전망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에 대해 △미·이란 휴전 협상 진행 과정 △4월 FOMC 이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 △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M7 실적,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력 업종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6600포인트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2주 넘게 미국과 이란의 2차 후속 협상을 놓고, “협상 기대감 진전 → 기대감 후퇴 → 기대감 재확대”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 주말 중 트럼프는 파키스탄 방문을 취소했다고 언급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모습.

-2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정치적인 노이즈도 주입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4월 이후 S&P500, 코스피 신고가 경신이 시사하듯이, 주식시장은 이번 전쟁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이란 협상 이슈보다 매크로, 실적 이벤트에 더 집중할 전망.

S&P500·나스닥 최고 경신…펀더멘털로 시선 이동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79% 오른 7164.7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 상승한 2만4833.86을 기록. 두 지수는 종가 기준은 물론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써.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3.25포인트(0.17%) 하락한 4만9221.11로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

-최근 시장 흐름은 ‘지정학 리스크 vs 펀더멘털’ 구도에서 점차 후자가 우위를 점하는 양상. 특히 이번 랠리는 외교 이벤트와 기업 실적, 통화정책 기대가 동시에 맞물리며 만들어진 ‘복합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

인텔 1987년 이후 최대 폭등

-인텔은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23.6%나 급등, 1987년 이후 최대 폭으로 급등. 이번 급등은 AI 수요 확대 속에서 인텔이 성장 궤도에 재진입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

-시장에서는 인텔이 그동안 뒤처졌던 AI 경쟁에서 입지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 에버코어ISI는 보고서에서 “새 CEO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전략을 실행하면서 인텔이 다시 경쟁 궤도에 올라섰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

반도체주 랠리 지속

-인텔의 호실적은 최근 이어진 반도체 랠리에 다시 불을 붙이는 계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기록적인 흐름을 이어가.

-AMD(13.9%)와 Arm(14.8%)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 시장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아르전트캐피털의 제드 엘러브룩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가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

-기술 업종은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 여기에 독일의 SAP, TSMC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지지. 구글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 역시 시장의 성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이란, 협상 원하면 전화해…미국이 카드 쥐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종전 협상을 원한다면 미국에 전화하라”고 말해.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 그들(이란)이 대화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오거나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며 “사람들(미국 협상단)을 18시간 이동하도록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이어 “그들이 원하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그들은 합의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 매우 간단하다.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해.

-그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대해 “큰 존중을 갖고 있다. 그들은 훌륭했다. 정말 노력했다. 계속 관여할 것”이라면서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화로 할 것”이라고 강조.

-미국과 이란의 2차 고위급 협상이 전일 파키스탄에서 재개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이란 측이 협상 성사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자 미국은 협상 대표단 파견을 보류.

백악관 만찬장서 총성…법무부 “트럼프 노린 공격 가능성”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주요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

-25일(현지시간)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행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대통령을 포함한 인사들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용의자는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 내 보안 검색대에서 미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산탄총을 발사했으며, 현장에서 곧바로 제압돼 체포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경호 인력에 의해 긴급 대피.

-블랜치 대행은 용의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까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그는 “연방 공무원 폭행과 총기 발사, 연방 공무원 살해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며 “이란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피격된 경호 요원은 방탄복 덕분에 생명을 구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혀. 미 비밀경호국도 해당 요원이 병원 치료 후 퇴원했다고 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공격의 표적이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그는 2024년 이후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겪은 바 있음.

연준 의장 교체 급물살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에 대한 인준 저지 방침을 철회하면서 상원 통과에 청신호.

-틸리스 의원은 26일(현지시간) NBC방송 인터뷰에서 워시 지명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히며 “법무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을 받았다”고 말해. 이어 “이제 워시 지명자가 예정대로 인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여.

-이번 입장 변화는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한 직후 나와. 법무부는 지난 25일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증가 문제를 둘러싼 형사 수사를 종료한다고 발표.

-틸리스 의원은 그동안 해당 수사가 연준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워시 지명 인준 절차를 수주간 가로막아 왔음. 그는 “법무부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현재 수사가 완전히 종료됐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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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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