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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의 실험…1층에 '명품' 대신 '100평 카페'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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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5.03 09:50:11

하남점 1층에 ‘테라로사’ 입점…백화점 최초
영패션·아동 브랜드 28개 리뉴얼
동선 1.5배 늘리고, 쇼핑 편의 강화
가족 고객 60%, 상권 맞춰 ‘체류형’ 구조 재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 1층에 명품숍 대신 100평 규모의 카페가 들어섰다. 명품과 화장품 중심이던 일반적인 백화점 공식을 깨고, 대형 카페와 영패션, 아동 매장을 결합한 ‘머무는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남점 1층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 카페를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약 100평 규모의 카페가 백화점 1층에 입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로사 카페는 커피와 프렌치 스타일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형 매장 형태로, 쇼핑 중 머무르기 좋은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려졌다.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 1층에 입점한 테라로사 카페 매장 사진
카페와 함께 1층에 있는 영패션 브랜드 10개, 아동 브랜드 18개도 새단장했다. 인기 영패션 브랜드인 ‘레이브’, ‘듀엘링’을 비롯해 아동 브랜드 ‘아프리콧 스튜디오’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하남점은 브랜드 수를 줄이는 대신 단일 매장 규모와 동선을 기존 대비 약 1.5배 넓혀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하남점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하남점은 30~40대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점포다. 단순 쇼핑을 넘어 휴식과 체류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다. 여기에 하남 교산지구를 중심으로한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약 8만여명의 규모의 인구가 순차 입주할 예정으로, 가족 단위 방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하남점은 이같은 상권 변화에 맞춰 1층을 판매 중심 공간에서 ‘머무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기존의 ‘프리미엄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쇼핑과 휴식, 체험이 결합된 고객 밀착형 공간으로 1층을 재정의한 것이다.

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장은 “하남점은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1층 공간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점포를 찾는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공간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점 1층 테라로사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제조 음료 구매 시 테라로사 카페라테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증정하고, 선착순으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리유저블 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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