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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홍규 시장 등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포해수욕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한 해수욕장 개장식을 시작한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 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 풀장의 규모를 확대했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파라솔 1만원, 튜브 5000원의 가격 상한선을 정하고 카드 결제 의무화를 도입하는 물가안정 대책도 강화했다.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주문진, 낙산해수욕장 등 강릉 소재 17곳, 양양 21곳 해수욕장은 7일부터 개장한다. 속초(3곳)는 8일부터, 망상과 대진 등 동해(6곳)와 삼척(10곳)은 12일부터 운영한다. 고성 지역의 28곳은 오는 14일부터 해수욕장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동해안 6개 시군 86곳 해수욕장은 특색있고 차별화한 해수욕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릉시는 안목과 남항진해수욕장에 반려견 전용 풀장 및 애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서핑비치와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하고,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에 재활용품 활용 소품 제작 등 탄소중립 해수욕장 조성한다. 특히 경관이 뛰어나고, 파도의 질이 좋은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과 인근 대진해변이 서핑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 어린이 놀이터를, 고성군은 봉수대해수욕장에 해양 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각각 운영한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멍비치 및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차린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강릉, 동해, 속초, 삼척 , 고성,양양 등 도내 6개 시·군 2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한 결과 조사 지역이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