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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異야기]② 무인항공기 시장 진출한 한국카본… 체공시간 늘린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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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17.11.07 06:05:00

지난달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합작사 설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 2년 안에 납품 기대

한국카본과 이스라엘 IAI의 합작사 KAT가 개발하게 될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KAT-100’ 모델. (사진=한국카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카본(017960)은 올해 자사의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무인항공기 사업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지난달 17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와 합작사 설립을 위해 합의했다. 합작사는 ‘KAT(Korea Aviation Technologies)’로 군용 및 민간시장을 대상으로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유·무인항공기의 개발과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카본은 산학협력을 통해 그간 고정익형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체공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합작사를 함께 설립한 이스라엘 IAI와는 2015년부터 MOU를 맺고 협력을 이어왔다. 한국카본은 이스라엘과 협력을 통해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FE-팬더’를 개발해 2015년 양국에서 각각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는 이번 합작사를 통해 향후 상용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합작사인 KAT에서 개발하게 될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고정익형 항공기와 유사한 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활주로 없이 최소한의 공간만 확보되면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항공기 체공시간이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기존 시험비행을 했던 FE-팬더는 최대이륙중량 67kg, 날개폭 8m, 탑재중량 8.5kg 이상, 체공시간 8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조 대표는 향후 내놓을 상용화 제품의 경우 탑재중량 10kg 이상, 체공시간 10시간 이상을 목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성한 후 2년 안에 납품이 가능토록 준비 중이다.

또한 한국카본은 무인항공기를 넘어 미래 교통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미래 자가용 항공기(PAV) 개발도 진행 중이다. 초기 모델은 1인승으로 조종사가 필요 없이 승객을 자동으로 지정된 장소까지 운송하는 에어택시(Airtaxi)가 될 전망이다. 이후에는 최대 이륙중량 4톤급의 유·무인 항공기 개발을 통해 승객운송 및 화물운송이 가능한 자율비행 항공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는 “KAT의 이름으로 출시될,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무인항공기는 업계에 완벽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한 한국카본의 항공용 복합소재 및 부품 사업과도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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