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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국수영·AI코딩 집중 지원 '기초탄탄 랜선야학' 운영

김윤정 기자I 2024.07.15 06:00:00

2020년부터 KT와 공동운영…기초학력지원 모델 새출발
초·중·고 학습 지원대상 학생 중 희망자 500여명 참여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KT와 함께 운영하는‘기초탄탄 랜선야학’을 통해 초·중·고 학습지원대상학생들에게 국어, 수학, 영어 보충 학습과 AI 코딩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생 멘토 교사의 ‘기초탄탄 랜선야학’ 지도 장면. 기초탄탄 랜선야학은 서울시교육청-KT가 초중고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습지도 프로그램이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기초탄탄 랜선야학은 대학생 멘토와 학습지원대상학생을 1대2 또는 1대3으로 매칭해 국어, 수학, 영어 위주의 교과보충과 AI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지도 프로그램이다. AI 코딩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KT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시험(AICE)에 참여해 교육 효과를 측정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날부터 초6 51명, 중1 204명, 중3 129명, 고1 111명 등 총 495명의 참여 희망 학생들은 200여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수강한다.

시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기초학력 보장 사업인책임교육학년제와전환기 채움학기제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KT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공백 해소를 위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초학력을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쏟아붓기로 하고, ‘기초탄탄 랜선야학’ 으로 새출발한다.

앞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KT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방과 후, 주말, 방학 중 주 2~4회, 총 60시간의 맞춤형 학습지도를 받는다. AI 코딩교육을 희망할 경우 20시간이 추가돼 최대 80시간의 맞춤형 학습지도를 받는다. AI 코딩교육은 블록코딩을 기반으로 AI 핵심 작동원리에 대한 이해 및 컴퓨팅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내용과 AICE Future 자격 시험에 대비한 내용 등을 포함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은 에듀테크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코로나 19 위기를 미래교육 전환의 기회로 삼아 왔다”며 “올해는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결손 해소의 원년’으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AI코딩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데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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