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 협력 등을 골자로 한 회원국간 논의와 별도로 교육 혁신 국제포럼과 미래교육 포럼,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신라국학 1330주년 기념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추진해 온 스마트교육과 융합인재교육(STEAM), 직업교육 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 교육장관회의 5번째..이번엔 실천 이어질까
이번 회의는 '종이없는 회의'로 진행된다. 각 회원국 대표들은 회의 당일 제공받은 태블릿PC에 회의자료를 담아 활용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기술혁신 가속화, 지구환경 변화 등 미래 도전과제에 대한 교육적 대응방안과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본회의는 1세션에서 러시아와 페루, 중국 주도로 수학·과학 교육 및 언어·다문화 교육, 직업·기술교육 등에 대한 논의를, 2세션에서는 한국과 미국, 칠레 주도로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교사의 질 등을 논의하게 된다. 3세션에서는 협력을 주요 쟁점으로 실질적인 합의 내용을 도출하게 된다. 이 내용은 마지막 날 공동합의문으로 채택돼 '경주선언문'으로 발표된다.
다만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 공동합의문이 과거와 달리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첝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빠른 발전을 보여 온 스마트교육과 STEAM 등을 중점적으로 알려 회원국에 확산시키는 한편,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공동합의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스마트교실 체험·나라별 교육현황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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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KEDI)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회원국별 교육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는 나라별 홍보 부스가 설치돼 있어 주요 교육정책과 제도, 교육혁신 성공사례 등을 엿볼 수 있다. 또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과 교육 혁신'이란 주제로 국제 포럼도 개최된다.
미래교실 테마관과 APEC 회원국 교육홍보관은 회의가 끝난 뒤인 24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밖에 2012년도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21일부터 3일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신라국학 1330년 기념행사와 미래교육 축제, 유적지 투어 등도 마련돼 있다. APEC 교육장관회의 개회식과 부대행사는 21~22일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와 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홈페이지(www.2012apecemm.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