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사이버보안 기업 넷스코프(NTSK)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신규 연간반복매출(ARR) 성장세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8분 기준 넷스코프의 주가는 전일대비 15.97% 하락한 1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주가는 상장 이후 누적 기준으로 약 57% 하락했다.
넷스코프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억16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9천82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손실(EPS)은 6센트로 집계돼 전년 동기 손실 28센트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시장 전망치인 7센트 손실보다도 양호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ARR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넷스코프의 ARR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8억4천5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신규 ARR 증가액은 3천4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4천만달러 수준에는 미달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회사는 동시에 2027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을 기존 8억7천300만달러에서 8억8천1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억7천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이후 월가 주요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16달러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매출과 수익성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신규 ARR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BTIG 역시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4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BTIG는 넷스코프를 급성장 중인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시장의 핵심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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