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수상작에는 27일 개최되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성과공유회’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해당 공모작은 같은 날 진행되는 ‘2024 서울주거포럼’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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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1차 및 추가 모집에서 청년·신혼·주거환경 등을 주제로 하는 총 134건의 활용계획서가 접수됐으며, 시는 내부 심사를 통해 117팀에 데이터를 개방했다.
이후 공모전 접수자(작)들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시행해 최종 기획안을 지난 8월 30일까지 제출했다. 최종 기획안은 청년·주거 불안·만족도 등을 주요 키워드로 총 60개가 제출됐다.
이번 공모에는 도시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부동산·경영·사회·행정·보건학 등 다양한 분야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부터 교수·연구원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공모전 심사는 서울시 내부 위원 1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 위원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사전심사(1차)와 서면 평가로 진행된 본심사(2차)로 진행됐다. 수상작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100~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회는 △실현성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등 4개의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다. 정책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공모전의 취지를 고려해 기존의 학술 연구적 완결성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주제의 참신성과 분석 결과의 정책적 활용도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작은 ‘임차인의 사회계층별·지역별 주거비부담 격차와 주거지원프로그램의 효용성 분석’으로, 주거비 부담 측정 지표(RIR)를 새롭게 제시하고 해당 지표를 기반으로 저소득층·1인 가구·고령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주거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주거실태조사의 민간 개방을 통해 자유롭게 연구·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시민들의 주택수요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