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락스는 모바일 앱 사용자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10년 카이스트 선후배 관계인 노정석 창업자와 이창수 대표가 만든 아블라컴퍼니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노정석 창업자는 이미 태터&컴퍼니를 2008년 구글에 매각한바 있는 인물. 그는 이번 파이브락스 매각에도 참여하며 벤처업계 M&A 성공 스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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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대표는 “탭조이로부터 모바일 앱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M&A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와 분석을 비슷한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통계는 숫자다. 각종 데이터를 보기 좋게 정렬해 놓은 것이 통계다.
그러나 분석은 이 통계를 바탕으로 해석해 통찰력을 제공한다. 각 유저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분석이다. 카테고리별 유저를 분석해 적절한 대응을 하는게 해당 서비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라는게 이 대표 설명이다.
특히 파이브락스는 이같은 분석 기술과 탭조이의 광고 플랫폼을 결합해 앱 사용자의 미래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놨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구분하고, 각각의 사용자 행태 그룹에 따라 고유한 알고리듬을 적용해 각각의 미래 행동 양식을 예측한다. 이 예측 분석 결과에 따라 앱 내 구매를 유도할 지, 광고를 보여줄 지, 푸시 메세지를 보낼 지 등을 결정하며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파이브락스는 몇 천개 수준의 고객 데이터를 갖고 있었지만 탭조이에 인수되면서 몇 만개 수준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예측 분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