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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보이는 당도가 높고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라이코펜 함유량이 일반 품종보다 약 1.5배 높다. 열매가 잘 열리고 다른 품종보다 기형과 발생이 적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다.
달코미미니는 일반 수박보다 씨의 숫자를 약 50% 이하로 줄이고 씨의 크기도 5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먹기 편리하다. 껍질이 매우 얇고 단위면적당 생산 수량도 많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선명한 호피무늬로 수출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들 품종은 2018년 스페인에서 시험재배를 실시해 높은 품질과 우수한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스페인에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종자 수출액은 20만달러다.
현재 미국·일본·독일 등 협력업체와 시험재배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영섭 농기평 성과확산실장은 “세계 수박시장 소비가 소과종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고품질의 종자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후속사업 등을 통한 지속적인 품종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