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부문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을 올해 2분기 20%가량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전기 대비 15% 정도 올릴 계획이었는데,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상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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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하드디스크(HDD)의 한계를 극복한 저장장치다. HDD와 달리 자기디스크가 아닌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이런 특성 덕에 HDD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 읽기·쓰기가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SSD 시장에서 40.1%(2022년 기준) 점유율로 업계 1위다. 2006년부터 1위를 지켜 온 만큼 가격 결정에서 영향력이 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사업이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분기 낸드플래시 사업은 D램이 2조원 넘는 흑자를 낸 것과 달리 여전히 적자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