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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출발…소매판매 `선전`에 금리 리스크 ↑

이주영 기자I 2023.10.17 22:47: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며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1% 넘게 장 초반 밀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전9시33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2%, S&P500지수는 0.69% 하락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17% 약보합권으로 3만3000선을 지지 중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4.80%를 넘어서며 지난 6일 4.8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 영향으로,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증가하며 월가 전망치 0.2%를 크게 넘어섰다.

이로인해 시장은 그동안 키워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우려로 바꾸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예정된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의 연설 내용에 시장은 더욱 귀 기울일 전망이다.

전일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던 기업들의 호실적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로 은행주 호실적 기대감을 이어갔다.

단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록히드 마틴(LMT)은 올 3분기 4개 사업부 중 3곳의 마진 감소로 순이익 줄었다고 밝히며 개장 전 약세를 보였으나 개장 이후 빠르게 상승 전환하며 1.4% 가량 오르고 있다.

순이익 감소에서 올 3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는 모두 월가 추정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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