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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해외 최초 韓 농식품 수출홍보관 개설

김대웅 기자I 2016.01.28 15:40:32
주중한국문화원 내 설립된 한국농식품수출홍보관 개관식을 앞두고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하 경제공사, 유충식 aT 수출이사,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최경록 농무관, 이필형 aT 중국지역본부장, 권혁준 북방한국식품 수입협의회장.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한국농식품 수출홍보관이 해외 최초로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對)중국 농식품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베이징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한국농식품수출홍보관’을 개관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김치·삼계탕 수출 재개 등 대중(對中)농식품 수출여건이 개선돼 중국 현지에서 케이푸드(K-Food) 홍보 포스트를 구축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한식, 김치, 장류 등 한국 고유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한국식품 수요를 넓힐 방침이다.

한 예로 한국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산업부문 수출액은 7.9% 감소했고 농식품 수출도 61억달러(약 7조3706억원)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으로 향하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10억5000만달러로 2014년에 비해 6.2% 증가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농식품수출홍보관은 주중한국문화원에 200㎡(60평) 규모로 K-푸드 홍보관과 한국식품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홍보관은 포토존 형식으로 꾸민 한국인 밥상, 수출 유망 품목, 한류식품 코너, 전통식품관 기획전시 코너 등 섹션별 전시공간으로 꾸려졌다. 요리교실 체험장은 강사 및 실습생 조리대를 설치하고 시연 영상 방영용 TV를 구비하는 등 현대식으로 꾸몄다.

aT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전시제품 시음 시식, 그래픽과 TV 동영상 등을 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품목 마켓 테스트를 통한 가격수용도, 소비자 성향 등 설문조사를 통해 수출 적합품목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어, 유통매장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규품목 소개 및 제품상담을 통한 거래알선 등 상설 수출상담장 기능도 수행할 방침이다.

이필형 aT 중국지역본부장은 “주중한국문화원의 한국농식품수출홍보관은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 최초로 문을 연 상설홍보관”이라며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농식품 홍보, 시연, 시식을 통한 체험과 수출 상담장 기능까지 갖춰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확대 산파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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