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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서 화재 동향 포착…1시간 후 진화된 듯

정다슬 기자I 2022.04.21 18:01:50

"피해상황 지속적 파악할 것"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의 모습.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시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방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부는 21일 오후 2시께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도라산 전망대에서 이같은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은 한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현재는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화재 피해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개성공단 우리 기업들과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은 지난 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 당국이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첫발을 뗐다. 이후 남측 관광객 피살 사건 등 남북간 우여곡절에서도 개성공단은 유지되며 남북경협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로켓발사에 대응해 2016년 2월 10일 우리정부는 개성공단 가동은 전면 중단했고 다음날 북한은 공단 폐쇄와 남측 자산 동결, 남측 추방으로 응수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에 투자한 철도, 도로, 수로 등 인프라는 물론 당시 가동되던 123개 입주기업들의 사유 재산 등도 모조리 북쪽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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