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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0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안에서 도시가스 호스를 가위 등으로 자른 뒤 2시간가량 가스를 방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배달음식만을 시켜 먹기 때문에 도시가스가 필요 없다며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28세대 규모 오피스텔 내부에 도시가스가 차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112에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신고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은 가스 냄새를 확인한 뒤 각 세대를 방문해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도록 했다.
또 가스냄새 원인을 확인한 뒤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출동 경찰관들의 안전 중심적 상황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