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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0도 넘는 더위 지속…강풍 영향 주의해야[내일날씨]

이영민 기자I 2023.09.06 18:00:00

최저기온 15~22도, 최고기온 25~31도
따뜻한 공기 유입돼 한동안 후덥지근
높은 습도 영향으로 안개 발생하기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목요일인 7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시민농장에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펴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으나 구름대가 있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25~30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은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작업장에서는 한 시간마다 10분씩 그늘에서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은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인 강한 바람이 분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다음날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 수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남부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 거제시 동부 앞바다는 이날 밤까지 시속 35~60㎞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내륙과 충북, 전북 내륙에도 짙은 안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남지역은 오후 한때 오존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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