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동결되면 서영경, 박기영 금통위원이 ‘25bp 금리 인상’으로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금리 동결의 근거로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주택담보비율(LTV) 규제를 완화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강화하는 방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밖에 △경제 성장 및 주택 시장의 하방 위험 증가 △물가 피크 아웃(고점 후 하락 국면) 기대감 △국제 유가 안정 △원·달러 환율 급락 등도 제시했다.
이번에는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진 않지만 작년 11월 전망했던 성장률 및 물가상승률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지만 이를 0.8~1.4%까지 낮추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3.6%에서 3.4~3.8%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는 올 3월까지 물가상승률이 5%를 하회하고 6월께는 3%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이지만 1월 금리를 인상할 경우 주상영, 신성환 위원이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