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배추 가격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추가 자라는 시기인 9월에 고온의 날씨가 지속된 영향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탓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10월 중순 기준 3906원(포기당)으로 전년 대비 25% 높고, 평년과 비교하면 53%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최근 정부 비축 물량이 일평균 90씩톤씩 방출되고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안정돼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달 하순 배추 도매가격은 3149원으로 전년 대비 24%, 평년대비 41%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농식품부는 내달 중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이어지는 김장 성수기에는 배추 공급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내달 초 배추와 고춧가루, 소금 등 김장재료에 대한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김장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