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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내한 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 막 내린다

이윤정 기자I 2022.03.18 15:27:36

18일 폐막 공연
대만·뉴욕·캐나다 투어 이어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와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파리의 근위대장 ‘페뷔스’까지 세 남자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15세기 격동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이방인에 대한 차별과 부당한 제도, 갈등 등 시대를 뛰어넘는 묵직한 메시지와 울림을 전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 장면(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한국에서만 공연되며 특유의 작품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음악과 장르를 초월하는 고난이도의 격정적인 안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지며 공연 예술의 정점을 선사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 이후 대만, 뉴욕, 캐나다 등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콰지모도’ 역의 안젤로 델 베키오를 비롯해 ‘그랭구와르’ 역의 존 아이젠, ‘클로팽’ 역의 제이 등 신구 캐스트의 조화로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존 아이젠이 한국어로 부른 ‘대성당의 시대’ 커튼콜은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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