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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바다의품·경제교육단체協, 해군 장병 경제교육 업무협약

김영수 기자I 2024.04.02 14:45:49

백령도에서 울릉도까지 찾아가는 ‘바다 위 경제교육’ 실시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대한민국 해군과 (재)바다의품, (사)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2일 한국해운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달부터 해군 장병을 찾아가는 ‘바다 위 경제교육’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경제교육은 해군의 특성 상 선상 및 도서 지역에 주둔하는 장병을 찾아가 함선 위에서도 실시하는 ‘바다 위 경제교육’으로 백령도에서 울릉도까지 어디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2일 한국해운협회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해군과 (재)바다의품, (사)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강동길 해군참모차장, 정태순 ‘바다의품’ 이사장,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 기획재정부 김진명 기획조정실장. (사진=경제교육단체협의회 )
해군 장병 경제교육의 재정 지원을 맡게 된 (재)바다의품 정태순 이사장은 “바다 위에서 나라를 지키는 해군의 헌신과 어려운 근무환경을 생각하며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를 항상 생각해 왔다”며 “해군과는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장병 경제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교육을 직접 담당하게 된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박재완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매년 수만의 해군 장병들이 경제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맞춤형 교재의 개발과 함께 백령도에서 울릉도까지 해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민국 해군을 대표해 참석한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이순신 제독의 후예라는 자부심으로 근무하고 있는 해군 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함선위의 경제교육은 매우 높은 교육효과가 기대된다”며 “간부는 물론 사병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불이 될 것”라고 말해, 양 단체와 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명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지난해 9월 국방부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육, 해, 공군에 대한 경제교육 지원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 6월 오픈 예정인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에는 군 장병 경제교육 통합 안내 페이지가 탑재될 예정”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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