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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 재추진..포스코·쌍용건설 시공사 선정

박태진 기자I 2016.12.19 14:03:09

1255가구로 거듭나..99가구 일반분양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새 아파트로 거듭날 분당 한솔마을5단지 조감도.[이미지=포스코건설 제공]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답보상태에 빠졌던 경기도 분당신도시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분당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의 주간사로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는 지상 15~25층 12개 동 1156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1994년 준공, 올해로 입주한 지 22년이 지났다. 이 아파트는 조합에서 계획한 리모델링 설계안 기준에 따라 기존 12개 동 1156가구가 1255가구로 변경된다. 12개 동은 3개 층씩 수직증축하고 1개 동을 별동으로 계획해 일부 조합세대와 일반분양 세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솔마을5단지는 작년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는 듯 했으나 올해 8월 정부에서 리모델링 세대 간 내력별 철거 허용을 2019년까지 유예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빠른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리모델링 조합은 설계사와 대안을 마련한 끝에 기존 평면을 최대한 유지하고 일부 세대를 복층으로 구성하는 설계안을 계획해 사업을 정상화했다.

한솔마을5단지는 분당에서도 입지 선호도가 높은 정자동에 있는 아파트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한솔초·정자중·한솔고가 있다. 탄천과 정자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신분당선 정자역과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중심 상권이나 대형마트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조합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직증축 허용 이후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다수의 리모델링 시공 실적을 가지고 있는 쌍용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한솔주공5단지가 명품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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