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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중진공과 중소 협력사 ESG 경쟁력 강화 지원

박순엽 기자I 2023.11.02 12:34:55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 대응’ 위한 MOU 체결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등 ESG 대응 지원 나서
“중소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 위해 상생 협력 마련”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두산(000150)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박영호 ㈜두산 부사장,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 도입을 포함해 국내·외 ESG 관련 사항들의 법제화가 추진되면서 기업의 ESG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인적·물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소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ESG 전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이며 양측은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협력 우수기업에 후속 연계 지원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 인력 양성 등 중소 협력사 ESG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은 올해 173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가 진단 평가를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심층 진단과 탄소중립 수준 진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제고를 위한 후속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ESG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협력사의 ESG 역량이 ㈜두산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도 커졌다”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온라인 교육 지원,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약 33억원을 투입해 총 29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관리시스템(PLM) 등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생산 공정관리를 지원한 바 있다.

박영호(오른쪽) ㈜두산 부사장과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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