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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작년 결산]서울반도체 등 124개사 적자전환

김도년 기자I 2015.04.01 12:02:0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13.2%가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전년보다 다소 늘었는데 스마트폰 등 IT부품업체들의 실적이 나빠진 탓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코스닥 분석대상기업 940개사 중 31.1%에 해당하는 292개사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648개사(68.9%)는 흑자로 집계됐다.

서울반도체(046890), 하림(136480) 등 124개(13.2%) 기업이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고 인터파크(035080)다날(064260) 등 98개(10.4%) 기업은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로 돌아선 기업 중 순손실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액토즈소프트(052790)였다. 2013년에는 151억 200만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작년에는 636억 5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 밖에 미래나노텍(095500), DMS(068790), 옵트론텍(082210) 등의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반대로 흑자전환한 기업 중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동양시멘트(038500)로 집계됐다. 직전연도에는 2226억 29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에는 3015억 9800만원 흑자를 냈다. 뒤를 이어 파인테크닉스(106240), 산성앨엔에스(016100) 등도 순이익 증가폭이 컸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분석대상기업 671개사 중 적자전환한 92개사(13.7%)를 포함, 234개사(34.9%)가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액토즈소프트의 순손실 증가폭이 가장 컸고 플렉스컴(065270), 선광(003100)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 :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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