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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협상 속도”…산업부, 산업계 간담회 열고 동향 공유

김형욱 기자I 2023.10.06 14:47:34

공급망 이어 무역 및 청정·공정경제도 연내 성과 가능성
최종 결과 가시화 앞서 산업계 의견 취합·대응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6일 주요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단체와 만나 최근 속도가 나고 있는 14개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 동향을 공유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차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민·관 전략회의를 열고 14개국 간 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차 IPEF 민·관 전략회의를 열고 IPEF 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IPEF는 미국 주도로 한국과 일본, 호주, 태국, 베트남, 인도 등 14개국이 지난해 5월 출범한 다국적 경제협력체다. 출범 후 새로운 무역질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4개 부문(pillar)으로 나누어 협상했고, 올 5월 이중 공급망 협정을 타결했다. 참여국이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조치를 자제하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산업부는 참여국들이 나머지 3개 부문에서도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해 집중 협상을 진행하면서 최종 결과물이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5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5차 협상에서 이뤄진 분야별 협상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종안에 담자는 취지다.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4개 경제단체와 자동차·철강 등 8개 업종별 협회·단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업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이번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안 본부장은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취합한 의견을 토대로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해, 우리 기업 등 경제 주체가 더 안정적이고 투명한 환경에서 더 많은 교역·투자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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