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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챔피언십 04, 대회 하루 전 메인이벤트 취소...출전선수 계체 실패

이석무 기자I 2024.04.05 20:50:59
링 챔피언십 04 대회에 참가하는 신동현(왼쪽)과 발렌틴 꼼빠뇽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링 챔피언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페어텍스 RING CHAMPIONSHIP(링 챔피언십) 04’ 대회 메인 이벤트가 취소됐다.

링 챔피언십은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밴텀급(-61.5kg) 챔피언십 토너먼트 8강전이 열린다.

그런데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박상현(MMA스토리)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반면 상대인 타케시 쿠니토(일본, BURST)는 계체량을 통과했고 규정에 따라 4강에 직행했다. 타케시는 “박상현이 감량 중 쓰러졌다고 전해 들었다. 박상현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목숨 걸어 이 경기를 준비했는데 아쉽다. 다음 4강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리그 02 메인이벤트였던 김종필과 이정원의 밴텀급 8강 리저브 매치가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로 올라왔다.

박상현을 제외한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계체량에 통과했다. 메인이벤트 경기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볼렛 자만베코프(6승 1패) 대 문국환(2승 3패)의 대결로 확정됐다.

문국환은 “어차피 승리는 내 것이다. 자만베코프는 이왕 온 거 한국 구경이나 잘하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래 출전 선수의 비자 문제로 일주일 전 오퍼를 받은 자만베코프는 “이 토너먼트 출전 요청에 망설이지 않았다”며 챔피언 벨트를 카자흐스탄으로 갖고 가겠다”고 큰소리쳤다.

토너먼트 나머지 2경기는 이휘재 대 신유민, 김은성 대 손근호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휘재는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 같은 팀 소속의 박건우가 링 챔피언십 03에 이어 챌린지 리그에서도 신유민에 패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3연승 중인 신유민을 콜아웃했다.

손근호는 SBS 순정파이터에서 케이레슬링 소속 최창호를 이겼고 지난 2월 챌린지 리그 01에서도 같은 팀의 백승환을 제압했다. 동료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김은성은 손근호를 불러냈다.

2021년 더블지 여성 아톰급 챔피언에 올랐던 박보현의 국내 복귀전도 이번 대회에서 열린다, 상대는 5승 3패 1무의 일본 파이터 아이라 코가와다. 통산 4승 2패의 ‘박보현‘은 미국 콤바테 글로벌(COMBATE GLOBAL)에 진출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재활 시간을 가져야 했다. 아이라 코가는 딥(DEEP)과 라이진(RIZIN)에서 뛰었고 2022년부터는 슈토(SHOOTO)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보현은 “아이라 코가가 타격가 대 타격가로 붙고 싶다고 했는데 몇 대 맞고 타격전에서 도망가지 말고 제대로 붙어 보자”고 말했다. 아이라 코가는 “이렇게 큰 무대에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 재밌는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챌린지 리그 02와 JRCC 코리아 오픈 출전 선수들도 모두 계체량에 통과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아시아 최초 케이지 주짓수 프로 대회 ‘페어텍스 JRCC 코리아 오픈 대회’와 ‘페어텍스 링 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8강 토너먼트는 6일 오후 3시부터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시작된다.

IB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는 유튜브 링 챔피언십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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