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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제네시스 GV80 전면 헤드램프 공급

김영환 기자I 2024.03.28 10:38:4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046890)는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SUV ‘GV80’의 헤드램프에 세계 최초 와이어(Wire) 없는 광반도체 ‘와이캅’(WICOP) 기술을 공급, 양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반도체)
GV80 헤드램프인 하이빔(High beam)과 로우빔(Low beam)에는 서울반도체의 신기술 WICOP UHL 고휘도 제품이 적용됐다. WICOP UHL은 기존의 양산 중인 와이캅 제품 대비 휘도를 200% 개선해 슬림한 램프 디자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GV80의 주간주행등(DRL), 방향지시등(Turn signal) 등 모든 전면 라이트 기능에 와이캅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MLA (Mirco Lens Array) 헤드램프에 적용된 WICOP UHL은 초소형, 고효율 LED 기술 와이캅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일반 제품대비 방열 성능이 40% 우수해 헤드램프의 방열 구조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램프 설계에 중요 요소인 사이즈와 무게를 줄이고 슬림하고 정교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서울반도체의 기술 채택으로 GV80의 대표적인 새 전면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특히 WICOP UHL은 0.5mm2 작은 발광면적에서 큰광량을 발휘해 MLA 기술과 접목돼 비주얼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박인흠 서울반도체 자동차사업본부 부사장은 “와이캅 기술은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 개발한 기술로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연 100개 모델 이상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전장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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