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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전신화상’ 하연이 위해 ‘소셜기부’ 나선다

김정유 기자I 2024.04.30 11:04:15

베스티안재단과 공동, 2000원 소액부터 가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베스티안재단과 함께 전신 중화상을 입은 1살 하연(가명)이를 후원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다음달 12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신화상을 입은 하연이(가명). (사진=티몬)
이번 소셜기부는 악화되는 전신화상으로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하연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겨울 가열식 가습기가 엎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하연이는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게 됐다.

엄마도 손, 팔과 양발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어 아빠가 가족 모두를 간호해야 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지경이다. 고액의 병원비 부담까지 더해져 경제적·정신적·육체적 고통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하연이는 총 네 차례의 큰 수술에도 상처의 예후가 좋지 않아 재입원이 불가피하다. 처음 입원한 기간에 발생한 의료비만 약 4000만원에 앞으로 불어날 치료 비용까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티몬은 소셜기부 캠페인을 통해 하연이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후원을 희망하는 고객은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해 참여할 수 있고 2000원 소액부터 원하는 금액으로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100% 전액 하연이의 의료비, 가정을 위한 생계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베스티안재단과 선보일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아직 말도 떼지 못했을 아이가 받았을 큰 충격과 고통, 그리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엄마아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며 “화상환자 가정들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베스티안재단과 지속 협력하며 다채로운 기부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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