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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자회사 실적호전 기대`..매수-현대

김경인 기자I 2004.06.07 14:28:02
[edaily 김경인기자] 현대증권은 7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제과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6월 중순경부터 개시될 야구 토토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4,5월 전체 내수제과시장이 -1%, 1% 성장을 기록한 반면, 오리온의 내수제과 매출은 각각 5%, 6% 성장했다"며 "전체 제과시장이 껌, 쵸콜릿 등의 시장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데 반해 오리온의 주력인 스낵과 파이류는 확고한 브랜드력을 기초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 경기호조에 따른 수출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제과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미디어플렉스와 온미디어의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379억원의 지분법평가손을 냈던 스포츠 토토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관계법령 개정으로 주가 걸림돌이 됐던 스포츠토토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됐고, 보다 수요층이 많은 야구토토가 6월 중순경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2004년 예상 PER 11.1배로 시장평균대비 54% 할증거래되고 있어 과거평균보다는 높지만, 우려됐던 스포츠토토의 영업환경이 턴어라운드될 여지가 높아 다소 높은 할증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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