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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는 신 외감법 도입 전후 7~8년이 유래없는 회계시장의 대격변기였다고 설명했다. 2017년 외감법 개정을 시작으로 회계의 근간이 바뀌는, 이른바 ‘회계 개혁’이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을 올바르게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됐고 회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었다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회계 이슈에 대한 여파가 기업과 감독기구·감사인·시장 모두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됐다고 한 교수는 분석했다. 그는 “세상이 회계를 지켜보고 있으며, 회계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관계자 모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회계 개혁에 대해 △회계부정 관련 회사 및 감사인에 대한 제재 강화 △감사인 지정 사유 확대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 개선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실효성 제고 △표준 감사 투입 시간 도입으로 설명했다. 한 교수는 “회계 개혁의 긍정적인 면도 상당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회계 개혁의 긍정 효과에 대한 연구도 더욱 폭넓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을 주관한 PKF서현회계법인 배홍기 대표이사는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기업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한 원칙 중심의 회계감사가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를 위해 회계 품질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