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스티벌] '쉿 몸무게는 비밀!...' 동물원 신체검사 하던 날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런던의 한 동물원 동물들의 신체검사 날입니다.

매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신체검사는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든 동물의 건강을 특별점검하는 날인데요. 사육사들은 무려 560여 종, 18,0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의 키와 체중 현황을 측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육사들은 최대한 정확히 동물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는데요.

맹수에게는 좋아하는 먹이와 장난감으로 유인해 신체검사하거나 개구리 같은 동물들은 아예 저울 위로 올려놓기도 합니다. 미어캣같은 사회성이 강한 동물들은 저울에도 다 함께 올라가려 해 사육사들의 진땀을 빼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동물의 정보는 전 세계동물원과 공유하거나 멸종 위기 동물들의 자료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