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솔트룩스, 생성형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온' 출시

임유경 기자I 2024.03.20 09:29:04

"전원만 켜면 생성형 AI 사용 가능"
420만권 분량 한국어 데이터 학습한 LLM 루시아 탑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솔트룩스(304100)는 기업이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어플라이언스(하드웨어어 일체형) 제품 ‘루시아온’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솔트룩스가 생성형AI 어플라이언스 루사이온을 출시했다.
루시아온은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설치) 환경에서 정보 유출 걱정 없이 내부 문서를 학습시킨 맞춤형 생성형A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13B(매개변수 130억개) 모델이 탑재됐다.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며 약 50명 정도가 활용할 수 있는 규모다. 루시아는 도서 약 420만 권 분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한 솔트룩스 LLM으로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35B(매개변수 350억개) 이하 모델 중 1위를 기록하며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루시아온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 세트를 제공해, 기업이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능을 개발할 수도 있다. 또, 챗GPT, 미스트랄, 라마 등 외부 모델 연동도 가능하다. 또, 검색증강생성(RAG)과 데이터를 벡터화하는 임베딩 기능을 지원해, 생성형AI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했다.

노코드 방식의 웹 기반 관리 도구를 채택해 코딩을 몰라도 기본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루시아 온 추가 구입으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솔트룩스는 루시아온이 △고객 서비스 자동화 △문서 요약 및 분석 △언어 번역 △콘텐츠 생성 △개인화 추천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하드웨어 가격의 수준으로 도입 즉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루시아온은 20년 이상 축적된 솔트룩스의 모든 기술력이 총집약된 제품”이라며 “생성형 AI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으나 비용과 전문가 부족 및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전 세계 기업 및 기관들의 니즈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