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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하 매형 "믿었던 매니저에 받은 상처 분노 이루 말 못해"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3.11.20 21:39:35
고 박용하 매형
고 박용하 매형
[티브이데일리 제공] 고 박용하의 유가족이 매니저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고 박용하 전 매니저의 법정구속 소식을 전했다.

고 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씨는 사문서위조,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8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도주가 우려되어 법정 구속됐다.

제작진은 고 박용하의 매형을 만났다. 매형은 “전 매니저라는 사람에게 받은 금전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아픔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7월 7일 일본에서 돈 인출을 시도하려고 했다. 전액을 빼달라고 했다더라. 굉장히 의심이 가서 한국으로 연락이 왔다”며 “사실 이 매니저는 한국 돈으로 5천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 한달 후에 알게 되어 추궁을 하니까 다시 돈을 가지고 왔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매니저는 사무실 창고에서 물품을 모두 빼가는 범행을 저질렀다. 매형은 “사무실에 갔더니 텅 비어져 있어서 CCTV를 돌려보니 30박스 이상을 가져가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씨는 “매니저로서 쓸 권한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진첩과 같은 유품을 정리하면서 그간의 정 때문에 소유하려고 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이씨는 항소장을 제출했고, 아직 항소심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매형은 “사과는 아직 들어본 적 없다”며 “현재도 다른 기획사에서 매니저 일을 하고 있다. 유가족 입장에서는 제 2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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