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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시보를 끝낸 동기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백설기만 하나씩 돌렸더니 옆 팀 팀장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한 공무원은 “시보 떡 안 돌리는 사람 못 봤다. 경조사때 부조금 안 한 느낌”이라고 적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시보’를 입력하면 ‘시보 떡’이라는 단어가 바로 밑에 등장하고 떡 전문점들의 시보 떡 홍보글도 쉽게 볼 수 있다.
논란이 일자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전 장관에게 “시보 떡 관행에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지적하자 전 장관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요새는 떡도 돌리지만 피자, 마카롱, 파이도 돌리고 식사 대접도 해야 한다”며 “직장인 커뮤니티에 들어갔더니 시보 떡 관행에 대해 ‘악습이다’,‘9급 월급 뻔히 알면서 정말 공무원하기 피곤하다’등등 이런 얘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에겐 미담이고 미풍이었던 문화가 세대가 변화하면 힘든 고통이 될 수 있다”며 “장관과 차관이 우리 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서 없어져야 한다면 없애고 보완해야 한다면 아름다운 미풍으로 변화 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장관은 “잘못된 시보 떡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