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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여왕]30대 싱글 '동안미녀', 한달 50만원으로 사는 노하우

성선화 기자I 2014.10.13 09:33:16

김윤아씨,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초청강사

▲김윤아 씨는 14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9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강사로 나서 그의 알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과연 30대 싱글녀가 한 달 용돈 50만원으로 살 수 있을까.

30대 ‘동안미녀’ 김윤아(사진)씨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 의류대행업으로 한 달에 500만원 이상 벌지만 한 달 생활비는 50만원 정도다. 전기세, 관리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는 20만원이고 용돈은 30만원 정도다. 기본 생활비는 같이 자취를 하는 친구랑 각각 20만원씩 나눠 내고 있다.

구체적인 항목별로 따져보면 수도세(1만원), 도시가스비(1만~5만원), 전기세(2.5만~4만원), TV인터넷비(3만8000원), 관리비(1만원) 그리고 나머지 25만원 정도가 한 달 식비다.

한때 쓰고 싶은 대로 펑펑 쓰기도 했다는 김윤아 씨. 그가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도 친구들 만날 때 쓰는 밥값, 휴대폰 요금(5만5000원), 주유비(5만원) 등 월 30만원을 쓰고 있다.

김 씨는 “커피전문점은 가지 않고 화장품이 필요해도 할인 판매 기간이 아니면 사지 않는다”며 “종신, 암, 실비 보험 등도 꼼꼼히 챙겨서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30대 고소득 싱글녀의 알뜰 살림법을 알아봤다. 김 씨는 14일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회 강연회에서 ‘공실 없애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①고가 화장품·피부과는 NO!!

김윤아 씨가 가장 먼저 줄인 것은 고가의 화장품 비용이다. 3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지만 그의 피부관리 비결은 고가의 화장품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도 아니다.

타고난 피부도 있겠지만 30대 이후 동안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예전엔 비싼 화장품 몇 개를 사다 놓고 썼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발암 화학물질인 파라핀이 들어가지 않은 ‘중저가 화장품’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활용하는 것은 ‘더페이스샵’에서 나오는 1000원 짜리 일회용 팩이다. 할인 판매 기간에 반값에 많은 양을 사다놓고 아침 저녁으로 붙인다. 김 씨는 “화장품의 성분은 99%가 유사하다”며 “고가 브랜드가 비싼 이유는 광고 마케팅 비용”이라고 말했다.

또 가끔씩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커피전문점에서 얻어 온 원두커피 가루를 활용한다. 그는 “커피숍에는 잘 하지 않지만 갈 때는 꼭 커피 가루를 얻어 온다”며 “신발장 방향제로 쓸 수도 있고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②‘양키캔들’도 직접 만들어 쓰기

그는 웬만한건 직접 만들어 쓰는 편이다. 최근 재미를 붙인 것은 향이 좋은 소이캔들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시중엔 고가로 팔리는 소이캔들이지만 원가는 비싸지 않다.

1kg에 1만원인 소이왁스로 큰 양초 6개를 만들 수 있다. 향이나게 하는 아로마 오일의 경우 라임 5000원, 로즈마리 4000원이다. 심지도 10개에 300원이다.

김 씨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이캔들은 지나치게 고가”라며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커튼, 거울 등 집안 인테리어도 직접 하는 편이다. 2만~3만원짜리 천을 활용해 커튼을 만들고 저렴한 리본을 재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그는 “시중에는 45만원씩 하는 전신 거울도 직접 만들었다”며 “30만원이면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웰스투어에서 알뜰하게 셀프 인테리어 하는 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윤아 씨가 직접 만든 소이캔들과 벽걸이 방향제.
③반찬은 필요한 만큼 ‘떨이 상품’ 이용

큰 키에 늘씬한 몸매지만 그가 적게 먹는 것은 아니다. 식비를 줄이는 비결은 마트가 문 닫는 시간에 떨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반찬도 그날 먹을 만큼만 사지 절대로 많은 양을 사다놓고 먹지 않는다.

김 씨는 “마트에서 파는 떨이 상품도 잘 찾아보면 신선한 제품들이 많다”며 “어차피 금방 해먹을 음식이기에 기한이 조금 지나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식비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또래 여성들이 습관적으로 자주 가는 커피숍은 거의 가지 않는 편이다. 그는 “5000원 짜리 커피를 매일 마시면 한 달에 15만원 정도”라며 “커피 값만 줄여서 1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에 갈 때도 항상 10% 할인이 되는 ‘선불형 교통카드’를 애용한다. 팝카드 ‘1+1’ 상품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캐시비 카드는 세븐일레븐에서 롯데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④럭셔리걸 패션 전략..‘믹스앤매치’

옷값은 거의 들지 않는 편이다. 한번 산 물건을 잘 관리하는 게 비결이다. 특히 수입 의류대행업을 하다보니 옷값의 원가를 잘 알고 꼼꼼히 따져보고 원가 대비 질 좋은 제품들로 가끔식 구매한다.

그는 “10년 전에 산 신발, 가방, 옷들도 잘 관리를 해서 지금까지 활용한다”며 “신발은 외출 후 돌아오면 잘 닦고 신문지로 싸두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믹스앤매치’ 전략이다. 티셔츠는 5000원 짜리를 입어도 명품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⑤책값은 ‘알라딘 중고책방’으로

김윤아 씨의 ‘취미생활’은 현명한 소비 생활이다. 그는 “같은 공연을 보더라도 남들보다 싸게 보고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조금더 저렴하게 사는데 ‘큰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책을 살 때도 알라딘 책방을 자주 이용한다. 새 책을 샀더라도 소장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알라딘 중고책방에 되판다. 책의 종류에 따라 새 책의 최대 80%까지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꼭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책들은 보관한다. 그때그때 필요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이다.

그는 ‘알뜰폰’ 사용도 추천했다. 기존 통신비와 동일한 통신망을 사용하지만 요금은 3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0월 14일 ~ 10월 24일 중 총 4회,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 명동 이데일리 본사 및 수도권 주요 지역

강사 및 강연내용

-2회(명동 이데일리 본사):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한달 10만원씩 금융비용 아끼기), 김유라·김윤아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공실 없애는 원룸 리모델링), 정순필 SP미래경제연구소 대표(지금 당장 중국 주식에 투자하라)

-3회(섬유센터 컨퍼런스홀): 박범영 텐인텐 대표(직장인, 경제적 자유인 되는 법),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경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100세 시대 펀드에 올인하라)

-4회(일산 동구청 대강당): 원종대 해우 세무법인 대표(올해가 가기 전 해야할 절세투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초이노믹스 시대 부동산 투자법),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손실없는 회사채 투자법)

-5회(명동 은행회관):유기현 PCA생명 부장(변액보험 리모델링), 국윤권 도시공감 대표(도심속 땅콩집 짓기),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증권사 100% 활용법)

참가자 특전 : 매회 선착순 200명에게 도서 무료제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중국주식 10년이면 강남아파트산다>,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기초채권투자>

후원 : KB금융(105560) 그룹, 신한금융(055550) 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참가 신청 : 웰스투어 웹페이지, 운영사무국 Tel: 02-6332-3698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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