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가로등 설치

한규란 기자I 2013.10.04 09:31:2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가로등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병관 KOICA 소장, 헤르민 루시타 환경부 차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가로등 착공 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설치하는 태양광 가로등 1개는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 보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30kg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아시아나항공은 저개발국 취항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베트남 다낭 지역에 40개의 가로등을 설치했다.

내년까지 동남아 내 최대 크기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를 보유한 이스티크랄 사원 부근 칠리웅강 지역에 25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윤영두 사장은 “이번 사업은 코이카와 아시아나항공이 공동 추진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라며 “특히 한국ㆍ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이 같은 행사를 열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윤영두(왼쪽에서 열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김병관(여덟번째) KOICA 소장, 헤르민 루시타(아홉번째) 인도네시아 환경부 차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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