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미얀마에 친환경 가로등 설치

한규란 기자I 2013.10.31 09:19:45

미얀마 양곤 쉐다곤 파고다에 30개 가로등 기부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미얀마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미얀마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업무협약 체결 및 기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뮌 스웨 양곤 주지사, 뮌 떼인 미얀마 사회부 장관, 남권형 코이카(KOICA) 소장, 박철호 코트라(KOTRA) 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쉐다곤 파고다 인근에 3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 1개는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30kg 줄일 수 있다.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윤영두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태양광 가로등이 세계적인 불교 명승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더욱 아름답게 비춰주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양국의 돈독한 우애를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저개발국 취항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기부했으며 올해는 베트남 다낭에 40개,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5개의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윤영두(오른쪽에서 네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31일 미얀마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에서 열린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업무협약 체결 및 기증 행사에서 뮌 떼인(첫번째) 양곤주 사회부 장관, 뮌 스웨(다섯번째) 양곤주 주지사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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