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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마땅한 승리...더 많은 골 넣을 수 있었다"

이석무 기자I 2022.07.20 22:23:59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한국-중국 전에서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전 3골 차 대승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눌렀다.

전반 39분 중국 수비수 주첸지에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 9분 권창훈의 추가골과 후반 35분 조규성의 쐐기골로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벤투 감독은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이재익(서울이랜드FC) 등 새 얼굴들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볼 점유율도 높았고,90분간 경기를 주도했다”면서 “마땅한 승리였고 세 골을 넣었지만 사실 더 득점할 수도 있었다”며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경기력을 올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도 확연한 실력차를 인정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만큼 수준 높은 팀과 경기를 하려면 완벽하게 운영해야 한다”며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이 한 수 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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